경제 살리기, 답은 가까이에 있다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2/12 [10:45]

경제 살리기, 답은 가까이에 있다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2/12 [10:45]

 

▲ 김태창 편집국장    

 안산시가 신종 코로나 확산 차단을 위해 마스크 30만개와 손세정제 1만760개를 취약계층 등을 중심으로 지원하고 많은 시민이 몰리는 행사-공연 등은 모두 취소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안산시가 진행하는 모든 공사-용역-물품 발주 시 설계단계부터 관내 업체를 우선 이용하기로 결정하고, 조만간 ‘안산시 지역업체 보호 및 지원 지침(훈령)’을 제정할 계획이다는 소식도 들린다.


오죽했으면 시가 이처럼 강경하게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나설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가만히 생각해보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시민이 몰리는 모든 공연과 행사를 취소하면서 지역경제는 살려야 한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생각하게 만든다.


또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시에서 발주하는 각종 공사에 안산시 지역업체가 우선 발주받을 수 있도록 한다면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 일일 텐데 큰 효과는 미지수 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그동안 다른 지역에서 발주를 받았던 안산지역 업체도 다른 지역에서 발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것이니까 폐쇄적 경제활동만 가능해지면서 그 역시 약간의 도움은 될지 모르지만 궁극적인 해결방안은 아닐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규모의 경제에서 우위에 있는 100만 도시와 65만 안산경제를 비교하면 안산시가 당연히 손해일 경제정책일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안산시보다 약세인 지자체와 비교할 경우는 비교우위에 있을 수도 있어 그나마 위안을 받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가 빨리 정리되고 다시 예전의 일상생활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중국에서 제품이 제 때 도착하지 않아 완성품 공장에서 일을 못하고 있고 그 여파는 2차, 3차 하청업체로 이어지면서 연쇄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아우성이지만 그래서 제품을 만들면 팔린다는 보장도 없다.


소상공인들의 경제활동이 왕성해져야 완성품 공장들도 소비심리가 살아날 텐데 시민들이 이동하지 않고 구매활동까지 접은 상황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시민들의 이동을 자유롭게 하고 구매심리를 다시 살려내는 일이다.


대규모 행사나 공연이 펼쳐져야 주변 상가가 살고, 사람이 움직여야 구매활동이 이뤄지는데 행사는 벌이지 말고 당분간 이동을 삼가라는 지침이 있는 한 지역경제나 국가경제를 살리는 일은 요원하다.
하루빨리 코로나를 잡고 다시 활기찬 일상생활로 되돌아가기 위한 몸부림이 필요하다.


오늘 점심을 직원들과 함께 했다.

작은 식당이었지만 우리 3명이 전부였다. 나부터 일상처럼 점심을 식당에서 해결하고 나부터 일상처럼 마트나 슈퍼를 이용할 때 지역경제는 살고 국가경제도 사는 것이다. 답은 우리 주위에 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