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과는 달라진 주변 환경, 사동 해안도로 폐도 논쟁 재점화<상>

안산 소비생활권인 화성 새솔동 2만 인구 입주

이태호 기자 | 기사입력 2020/06/03 [13:12]

8년 전과는 달라진 주변 환경, 사동 해안도로 폐도 논쟁 재점화<상>

안산 소비생활권인 화성 새솔동 2만 인구 입주

이태호 기자 | 입력 : 2020/06/03 [13:12]

▲ 8년 째 폐쇄된 채 방치되고 있는 대우9차 뒤편 해안도로 모습. 전방에 보이는 아파트에서 신호등까지의 약 200m 구간만 개통된다면, 연간 약 1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비용의 절감이 가능하다. 
© 이태호 기자 kazxc4151@naver.com

 

고잔신도시 중심 상업지구와 직선거리로 약 2~3km에 불과한 화성시 새솔동 송산그린시티 주민들은 대부분 안산을 생활권으로 하고 주 소비생활 역시 안산에서 영위한다.


이들이 안산문화광장으로 이동하기 위해서 기존 준공된 도로의 최단거리를 이동할 경우 3.2km의 이동거리면 충분하지만, 현재는 약 4.1km의 이동이 필요한 상황. 이는 약 8년 전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인해 폐도가 결정된 사동 해안도로 때문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1998년부터 2007년까지 약 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사동 90블럭에서 대우7차 사이 2.8km 구간의 도로를 건설했다. 이 도로는 시화MTV에서 매송IC로 물류를 운송하는 중간 역할을 하는 곳으로, 2004년 정부의 시화MTV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확정된 구간이다.


이는 분명 2005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대우 푸르지오 7차보다 앞선 결정이었음에도, 해당 도로는 2009년 대우7차와 9차 주민들의 집단 민원으로 인해 3년여를 끌어오다 결국 지난 2012년 9월 폐도가 결정됐다.


폐도 이후 8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해당 도로는 마치 대우7차와 9차 주민들만을 위한 휴식공간이나 산책로로 사용되고 있다.


그 사이 대우7차와 시화호 줄기를 사이에 두고 있던, 허허벌판이던 새솔동은 약 2만여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미니신도시로 변모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안산에서 이주한 사람들로, 안산시 인구 감소에 큰 역할(?)을 한 주범들이기는 하지만, 이들 대부분은 이주 후에도 안산으로 출퇴근을 하고 안산에서 돈을 쓴다.


사동과 새솔동을 잇는 송산교를 오가는 차량은 하루에 족히 1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고, 특히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고잔신도시를 찾는 인원이 상당수에 이른다.


이들이 폐도로 인해 손해를 보는 편도 900m, 왕복 1,8km의 거리는 휘발유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200~300원 꼴로, 1만대가 오간다면 일 약 200~300만원, 연간 약 10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추가로 소요되는 셈이다.


만약 대우 9차의 동측과 수노을교 삼거리에 이르는 약 200m의 도로만 개통된다면, 연간 10억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뿐 아니라, 새솔동 주민들의 안산에 대한 심리적인 거리감도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이라는 중론이다.

 

단원구를 지역구로 하는 한 시의원은 “개인적으로는 멀쩡한 도로를 인근 아파트단지 주민들의 민원으로 인해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폐도 후 시간이 많이 지났고, 주변 여건도 변한 만큼 폐도 제고에 대한 논의는 필요해 보인다”는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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