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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속의 진주, 안산 대부도 관광 특구를 위해 12年…

유리섬 박물관 김동선 관장

김태창 기자 | 기사입력 2020/07/07 [19:04]

흙속의 진주, 안산 대부도 관광 특구를 위해 12年…

유리섬 박물관 김동선 관장

김태창 기자 | 입력 : 2020/07/07 [19:04]

안산이 유리의 본 고장임을 알게 해 준 유리섬박물관의 김동선 관장은 안산의 보배로 통한다.

 

척박한 땅 대부도에 유리섬박물관과 유리섬미술관 등을 조성해 안산의 문화를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2년전 대부도에 들어와 아무도 돌보지 않던 땅에 유리섬박물관을 짓기까지 어려웠던 일과 아이디어를 내고 행동에 옮기기까지의 과정을 들었다.

 

이제는 대부도를 발전시키기 위해 주민들을 하나로 모으는 모임체도 만들고 있는데 하나의 목소리를 낼 때 정부나 지방에서도 함께 하기에 좋다는 판단에서다.

 

세계최고의 유리섬박물관과 전국최고의 대부도를 만들고 안산의 전체 영역으로까지 번지도록 노력하고 있는 김동선 관장을 만났다.

 

▲ 유리섬박물관 김동선 관장의 꿈은 원대하다. 대부도에서 세계유리비엔날래를 개최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안산시 건물옥상에 타워를 설치해 관광상품으로 하는 예술구상도 하고 있다.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 안산화랑유원지 등에 가벼운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동굴도 만들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놀이공간으로 만들자는 작품구상도 하고 있다. 문화작품에 대한 무궁무궁한 그의 아이디어를 안산시에 접목하는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대부도 유리섬박물관 작품실에서 김동선 관장을 만났다.                                                                          

 

Ⓠ 대부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한 마디로 대부도는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 “안산 대부도는 우리나라(토끼)의 심장 부분에 위치하고 있다.
세계의 어떤 나라든 심장 부분의  지리적 ‘氣’는 매우 강하며 창작과 역사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대부도가 이제 안산의 중심이 될 날도 머지 않았다고 본다.”

 

Ⓠ 대부도에는 언제 오게 됐나.

 

Ⓐ “12년 전, 지인의 소개로 처음 발을 디딘 곳이 대부도 말봉 공동묘지 1만3,000여 평 땅이었다. ‘죽은 자와 산 자가 한 공간에 있고, 모든 만물과 짐승들이 활개를 치고 살아가는 천혜의 청정 지역, 여기가 바로 역사를 만들 수 있는 천국의 섬이구나!’. 보는 순간 유리 공예의 중심 베네치아 무라노 섬과 너무 유사한 느낌을 가졌다. 그래서 말봉 공동묘지 방갈로에서 후배 작가와 1박2일, 별을 보며 뜬눈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이 천혜의 섬, 폐염전을 자연 그대로 살려 문화예술 관광단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생태 환경 디자인 프로젝트를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

 

Ⓠ 대부도에 유리섬박물관을 건립하게 된 계기와 이유는

 

Ⓐ “대부도에 도착해 8개월 동안 대형 트럭 1만3,000대의 흙과 돌 4,000t이 투입되어 기반 토목공사를 하고 4년 동안 밤낮없이 유리 조형 문화 예술 관광 콘텐츠에 몰입하였다.
마침내 2012년 6월에 희망차게 안산시 단원구 대부남동 3-13번지 일대에 ‘유리섬 박물관’을 오픈하게 됐다. 하지만 2014년 세월호 3年, 2018년 메르스 8개월을 이겨내야 했고, 2020년 현재는 코로나 19라는 험악한 세월을 견뎌내는 중이다. 비가 온 뒤 땅이 단단하게 굳어진다는 말이 있듯이 꿈을 위해 노력하며 끝까지 버티는 인간의 힘은 기필코 역사를 만들어낼 것이다. 꿈은 역사를 이룹니다.”

 

Ⓠ 최근 대부도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통합주민회 발족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발족하게 되면 어떤 일을 하게 되나?

 

Ⓐ “안산시 대부도를 제2의 고향으로, 죽음을 함께 할 대지로 생각하며 문화 예술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24시간 미친 듯이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다. 기념비적인 역사의 소명은 혼자서 이룰 수 없다는 생각에 여러 지인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오고 많은 것을 느꼈다. 정치·경제인 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과 자연이었다.
‘주민과 자연이야말로 대부도의 주인공이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정치나 경제상황은 바뀔 수 있어도, 주민은 바꿀 수 없다는 생각에 이웃사촌 주민들과 더불어 ‘대부통합주민회’ 발족을 준비하고 있다.
이 모임은 대부도 발전과 친목을 도모하는 동시에 대부도 전체 민원 문제를 해결해주는 창구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작은 지식과 지혜를 모아 큰 힘을 만들어 대부도 개혁과 지역사회에 봉사 할 것이다.
‘살기 좋은 아름다운 대부도’를 슬로건으로 희망찬 출발을 준비하고 있으며 30여명의 회원으로 시작해 현재 더 많은 회원을 모집 중이다.”

 

Ⓠ  현재 진행상황은 어떻게 되고 있고 임원구성은 마쳤나.

 

Ⓐ “ ‘대부통합주민회’는 앞으로 초대 회장인 김창노 회장을 선장으로 영원히 대부도 주민전체와 안산시를 위해 아름다운 항해를 할 것이다. 대부도는 세계적인 관광 특구 지정을 목적으로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관광객 년 5만명 시대를 만들 것이다.
대부도 주민 인구도 3만이 넘어야 대부도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다. 대부도 면적은 단원구와 비슷하며 안산시의 면적 1/3의 크기로 이루어져 있다. 관광 특구 지정을 위해 갖추어야할 조건에 충족되며 안산시 공무원들과 안산시민들이 하나가 되어 차근차근 확실하게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세계적인 국제 행사를 기획 유치하고 다양한 박물관 미술관들이 더 설립되어야하고, 테마파크도 유치하며, 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국제행사를 할 수 있게 변모해야 할 것이다. 대부통합회는 그런 일을 하고자 하며 현재 임원구성을 대부분 마치고 회원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는 상황이다.”
 
Ⓠ 대부도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준비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보는가.

 

Ⓐ “국내외 사례로 볼 때 제주도 중문, 경주 보문, 강원도 정동진, 남이섬, 전라남도 여수, 순천만 갈대 습지, 신안군 천사섬 프로젝트, 일본 하코네 테마파크, 세계조각공원, 피카소 미술관, 니지마 유리박물관, 싱가폴 컨벤션 센터, 호텔, 베네치아 무라노 섬 등에 못지않게 안산시 대부도는 그 이상 충분한 지리적 자연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므로 명품 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현 정부와 뜻을 함께하는 도시경쟁력 강화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도시 재생 뉴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며 관광 콘텐츠 개발 및 중앙 정부와 경기도에 공모 사업을 하여 대한민국 서해안의 중심도시, 서울 수도권 해양 생태 문화 예술의 관광 중심 도시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특히 한솥밥을 먹는 안산시 국회의원 다섯 분과 시장님, 시·도의회 의원님들, 그리고 안산시 경제인을 포함한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안산시와 대부도가 대한민국 아니?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뜻을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안산 시장님과 공무원들은 안산시 대부도 발전을 위해 대부도 생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안산시협치협의회 원탁회의 결과 도출된 내용과 2040안산 도시 기본계획 시민 참여단 5차 회의 결과를 잘 기억하고 규제완화와 우선 중요도 순서로 시민들이 바라는 일 등을 정책에 꼭 반영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공무원과 시장님이 되시길 간절히 바란다.”

 

Ⓠ 대부도는 안산시에 있지만 섬이고 시골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농촌지역이 아닌 도시지역으로 분류돼 있어 개발 등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시내와 동화되기 위해 어떤 일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 “지금이라도 대부동을 대부면으로 하면 좋은데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일이다. 가능하다면 특수지역으로 정하고 농어촌에 준해 업무를 처리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이제 ‘보고하는 정치는 구정치’라는 생각이다. 사안에 대해  리더와 담당 공무원들이 함께 토론하고 소통을 해야 협치가 가능하고 안산시의 발전과 미래가 있다.
 대부도 관광특구 사업은 우선 인프라구축단계에서 대부도만의 특성화된 관광도시 디자인과 도시 기본계획을 철저히 세워서 시작되어야 하며 그래야 그 과정에서 어떤 정치적 지형변화가 생기거나 리더가 바뀌어도 사업의 중단이나 혼란이 없이 연속성을 담보되어야만 명품 관광 도시를 끝내 완성해낼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대부도를 시내와 같이 생각하고 개발을 하되 일처리는 농어촌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추진하는게 좋겠다는 지적도 함께 한다.”

 

Ⓠ 대부도에 필요한 관광인프라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평소 생각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

 

Ⓐ “우리 안산시에는 현재 명품 대학이 있고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있지만 시민들의 더욱 적극적 참여와 숨어있는 인재 발굴이 필요하다. 지금은 안산시가 세계 중심도시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각계의 전문적 인재 등용이 필요한 시기다. 75만 시민 개개인 모두가 주인공이며 동시에 그들이 하나가 될 때 세계의 중심 도시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이 9.11테러의 아픔과 충격을 승화시켜 그 자리에 쌍둥이 폭포 건립과 당시 유품이나 건물 잔해 등을 모아 세계적인 전시 박물관을 설립하여 뉴욕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게 만든 것처럼 우리 안산시는 세월호 희생자 304명(단원고 250명) 영혼을 기억하며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4.16 생명안전공원, 국립 안산 마음건강 센터등을 설립하고 그 자리에 세월호 선체를 현대적 조형물로 재탄생시켜 슬픔을 희망으로, 예술적 승화를 통한 세계적 추모 관광 공원을 조성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국제 행사로는 제1회 안산세계유리비엔날레, 대부도 예술촌 설립, 제1회 안산 국제 야외 설치미술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여 국제적 문화예술도시 안산을 만들고 안산 대부도 해양관광재단을 설립하여 공공의 목적에 맞게 투명하게 운영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레저도시사업으로는 2020년 안산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테마가 있는 유휴공간 조성(버려진 옥상, 스카이 라이드)과 노랑부리백로를 테마로 한 레일 바이크 사업, 생태 갯벌 체험 사업 등 안산시 관광객에게 새로운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 제공 등으로 랜드마크 조성 명품 관광 도시의 질적 가치를 높여주어야 한다.”
 
Ⓠ 끝으로 특별하게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해 달라.

 

Ⓐ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一切唯心造)’는 뜻을 새겨본다.
시작도 하기 전에 ‘안 된다(재정 부족)’는 말부터 하지 말고 ‘된다’라고 생각하고 시작하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75만 안산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안산시와 대부도를 사랑하며 국제관광명품도시 안산, 대부도관광특구를 목표로 민선 7기 중반 안산시가 거듭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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